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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보홀 3박5일 일정 총정리!

by qeenbee 2023. 9. 2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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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홀 3박5일 일정 총정리
    보홀 3박5일 일정 총정리


     
    9월 초에 3박 5일로 필리핀 보홀에 여행 다녀왔어요. 예쁜 해변에서 휴양도 하고, 스노클링 같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다가 15년쯤 전에 다녀온 보홀이 너무 예뻤기에 한 번 더 가려고 결정했어요.
    여러분, 보홀 빨리 가보세요. 아직까지는 바다 밖이나 안이나 너무 예쁘지만 5년에 한 번씩 보면 차이가 날 만큼 바다가 오염되고 있대요ㅠㅠ 이건 보홀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요. 예쁜 바다를 조금이라도 더 즐기려면 부지런히 여행을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보홀 일정은 크게 나누자면 보홀비치클럽 - 발라카삭 호핑투어&체험스쿠버다이빙 - 나팔링스노클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얘기해 볼게요.
     

    1. 보홀 첫째 날

     
    보홀 공항은 대체로 팡라오공항이라고 표시가 되는데요, 타그빌라란공항이라고 표기되는 항공사도 있더라고요. 두 군데가 같은 곳이에요.
    저는 보홀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 1시 25분이었어요. 새벽이라 트라이시클(툭툭이)이 없으면 큰일이니 클룩에서 공항픽업을 미리 예약했어요.
    픽업 차량은 봉고차가 왔고요, 예약해 둔 보홀비치클럽(bbc)으로 향했습니다. 보홀비치클럽에 도착하니 새벽 2시 30분가량 되었던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잤어요.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고요, 보홀비치클럽의 경우 토요일 1박에 19만 원 정도였어요.
     
    2023.09.15 - [생활정보] - 보홀비치클럽, 헤난 타왈라 리조트 후기(feat. 새벽 귀국 시 꿀팁)

     

    보홀비치클럽, 헤난 타왈라 리조트 후기(feat. 새벽 귀국 시 꿀팁)

    저는 티켓팅을 최대한 미루고 있었기 때문에 출발일로부터 겨우 일주일 전에 티켓팅을 하게 됐어요. 9월부터 슬슬 태풍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헤난 리조트들은 자연재해로 비행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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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푹 자고 예쁜 리조트도 즐기고 싶어서 도착하는 날 보홀비치클럽을 선택했어요. 정말 정말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보홀을 다시 가면 bbc에서 1박을 더 할 생각이에요. 
    체크아웃을 하고 리조트 내 타클로보패밀리바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실컷 여유를 즐겼어요. 

    보홀 3박5일 일정 경비 총정리

     
    저녁 먹기 전에 마사지를 받기 위해 풀*스파로 갔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서 픽드롭서비스를 이용했어요. 마사지 사진은 없어요. 마사지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래요. 저는 압이나 친절함이나 만족스러웠어요. 팁이 1시간에 50페소, 2시간 코스는 100페소인데 아깝지 않은 정도였어요. 돈을 떠나서 불만족스러우면 팁이 아깝잖아요.
    그런데 마사지샵은 방음이 잘 되지 않아요. 마사지를 받으면서 주무시는 분들도 있으니 우리 일행의 마사지가 끝났더라도 시끄럽게 하지 떠들지는 않기로 해요^^
     
    헤난타왈라로 드롭서비스를 받아서 체크인을 했어요. 여기도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고, 2박에 18만 원 정도였습니다. 숙소 주변에서 저녁도 먹을 겸 나가서 둘러보았어요. 여기가 보홀에서는 번화가라고 할 수 있어요. 인터넷으로 봤던 마사지샵, 식당들이 대부분 이 근처에 있는 것 같았어요.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어.. 그래서 이것저것 다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어요.

    망고셰이크도 사고, 빠엥스 The Original Paeng’s에서 통바비큐치킨 LARGE LECHON MANOK도 사고, 노점에서 파는 그릴구이도 샀어요. 노점은 ricos라고 적혀 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찾기 쉬우실 거예요. 메뉴가 엄청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어요. 옆에 현지인처럼 보이는 분이 고르고 있길래 추천 좀 해달라고 했더니 빨간색 통삼겹살에 엄지 척을 하시길래 그거랑 몇 가지 더 샀어요. 숙소에서 먹어보니 그 삼겹살이 제일 맛있었어요. (사실 현지 음식은 맛있는 게 잘 없는 것 같아요)
     
    거리에서 망고스틴과 망고도 1kg씩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3일 동안 매일 먹었어요. 이걸 위해 과도도 챙겨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 곳에서 팔고 있는데요, 알로나비치 근처가 좀 비싸게 팔고요, ricos 옆집이 조금 더 저렴했어요. 

    보홀 3박5일 일정 경비 총정리

     
     

    2. 보홀 둘째 날

    이 날은 발라카삭 호핑투어와 체험스쿠버다이빙을 갔어요. 디**이버스카페를 통해서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어요. 호핑투어는 현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저는 영어를 못하고 현지에서 이것저것 비교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미리 예약을 했어요. 
    거북이 포인트와 물고기 포인트에서 스노클링 2회 + 버진아일랜드 내려서 구경 + 스노클링 장비 대여 + 고프로 대여(sd카드는 한국에서 가져감) + 섬 입장료 + 체험스쿠버 이렇게 다 포함해서 인당 13만 원 정도였어요.
    알아본 바로는 현지에서 예약하는 거랑 큰 차이가 없었고, 친절하고 다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고프로로 찍는 건 스노클링만이에요. 스쿠버다이빙은 한 명씩 붙어서 케어를 해 주기 때문에 가이드가 찍어줄 수가 없어요. 미리 알고 갔으면 덜 섭섭했을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아래 사진은 거북이 포인트에서 가이드가 고프로로 찍어준 영상을 캡처한 거예요. 운 좋게 숨 쉬러 올라오는 거북이를 볼 수 있었어요. 거북이는 좀 깊은 물속에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해서 좀 지루해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마침 수면으로 올라오는 거북이가 있길래 열심히 쫓아가서 봤어요. 프리다이빙이나 스쿠버 하시는 분들은 아래까지 내려가서 거북이를 보던데 부럽더라고요.

    보홀 3박5일 일정 경비 총정리

     
     
    아래 사진은 두 번째 물고기 포인트 사진이에요.

    보홀 3박5일 일정 경비 총정리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와서 좀 쉬다가 다시 근처에서 점심과 간식을 연달아 먹었어요. 배불러서 저녁은 못 먹을 만큼 먹었네요. 한국에 없는 패스트푸드점인 졸라비에서 파스타랑 치킨을 먹고 유명한 할로망고도 가서 망고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이렇게 먹고는 배불러서 저녁은 못 먹었네요. 어제 산 망고랑 망고스틴 한 개씩 먹고 끝. 사진에 보스커피랑 비팜아이스크림은 다음 날 먹은 거예요.

    보홀 3박5일 일정 경비 총정리

     
     

    3. 보홀 셋째 날

     
    마지막 날도 알차게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 나팔링을 갔어요. 나팔링은 현지에서 트라이시클을 흥정해서 갔어요. 헤난리조트 근처에 대기하는 트라이시클이 굉장히 많아요. 좀 깨끗해 보이는 차로 가서 얼마냐고 하니까 700페소를 부르던데 깎아서 500페소에 다녀왔어요. 왕복 + 1시간 대기가 포함된 금액이에요. 보통 500페소로 다녀오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오토바이로 갈까 했는데, 트라이시클이 500페소인데 오토바이를 400페소 부르더라고요. 얼마 차이도 안 나는데 먼지 먹으면서 내가 운전해서 가기는 싫어서 트라이시클로 갔어요.
     
    저희 가이드는 정어리떼랑 예쁜 물고기가 있는 포인트도 잘 알려주고, 구명조끼 벗고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니까 구명조끼 입고 벗는 것도 도와줘서 엄청 재밌게 놀다 왔어요. 사실 발라카삭 투어도 좋았지만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나팔링이 최고였어요. 예쁜 물고기가 너무나 많았거든요.
    그리고 웬만하면 아침 일찍 가시는 것 추천드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놀다가 나왔더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숙소인 헤난 타왈라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 키핑도 했어요.
    마지막날이라 마사지를 한 번 더 받기로 하고, 리조트 옆에 니르*나라고 간판이 크게 있길래 들어가 봤어요. 추천하는 코스로 받았는데.. 저는 뭔가 시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운동한 것처럼 근육통이 생기는 느낌이더라고요.
     
    나와서 점심은 부겐빌레아 bougainvillea spanish restauran라는 스페인 음식점으로 갔어요. 자그마한 레스토랑인데 말씀드렸다시피 현지 음식은 크게 맛있는 게 없어서 보홀까지 가서 스페인 음식을 먹었네요. 빠에야 전문점인 것 같았는데 저 문어스테이크 Pulpo parmentiere랑 감바스 Gambas Ajillo가 맛있었어요. 빠에야 레귤러사이즈도 주문했는데 쏘쏘 했어요. 2명이 먹기에 살짝 많은 양이었고요, 그렇다고 하나 빼기는 아쉬운 정도? 맥주도 한 잔 하고 계산하니 6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보홀 3박5일 일정 경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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